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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맥주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마셔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다들 행복한 가을 보내고 계신가요?

10월 중순을 넘어서면 벌써부터 '올 한해는 다 보냈구나..' 이런 아쉬움이 밀려오곤 합니다. 

10월 31일이 되면 또 이용의 '잊혀진 계졀'이라는 노래가 어김없이 라디오에서 나오겠지요. 

봄이 한 해를 시작하는 기운찬 느낌을 주는 것과는 다르게 가을은 그 계절 자체로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있으면서, 

또 그렇기 때문에 느껴지는 아쉬움과 씁쓸함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 해 한 해 세월을 보내면서 그런 씁쓸함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에서 그런 가을이 느껴졌습니다.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간단 정보

구입처: 홈플러스

가격: 2,890원/1캔(330ml) (6캔에 9,000원 행사중!!)

출신지: 체코

제조사: 플젠스키 프라즈로이

알콜도수: 4.4%

발효방식: 하면발효(라거)



전 개인적으로 짙은 녹색의 캔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고급져 보입니다. 

캔을 따서 잔에 꼴~꼴~꼴~ 따라보니 밝고 투명한 황금빛이 잔을 가득 채웁니다. 

황금빛으로 짙게 물드는 해질녘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뭔가 아류작에 큰 영향을 준 제품이 있으면 그 명칭 또는 지역을 따서 'OOO 스타일' 이라는 말을 잘 쓰게 되죠.

예를 들면 '아메리칸 스타일', '북유럽 스타일' 또는 뭐 '강남 스타일' 등등 말이죠. 

필스너 맥주도 전 세계에 생산되는 다른 맥주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그래서 목넘김이 깨끗한 황금빛을 띄는 하면발효(라거) 맥주들을 필스너(Pilsner) 스타일 맥주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사실 다른 맥주들에 영향을 끼친 이름값에 비해 필스너 맥주가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맥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마셔보니까요. 너 말고 다른 사람들은 많이 마셔!!

아무래도 광고를 많이 하는 하이네켄, 아사히나 오래전부터 많이 유통되었던 밀러, 버드와이저 등이 더 익숙하지요.

마셔본 느낌은, 음...  부드러운 청량감에 이은 쌉쌀한 맛? 약간 무거운 느낌?

전문가의 표현을 빌리면 몰트와 홉의 맛의 조화, 스파이시한 아로마, 부드러운 보리몰트의 플레이버와 조화라고 표현하는데, 필스너 우르켈의 대표적인 맛은 아무래도 '쌉쌀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게 체코산 사츠 홉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밍밍한 라이트 라거 맥주에 익숙한 탓인지 쌉쌀한 맥주가 살짝 어렵지만 그대로의 개성을 즐기는 것은 여전히 즐겁습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 아~ 나한테도 안팔았으면 좋겠다..


처음 포스팅했던 크롬바커 필스의 독일, 코로나 엑스트라의 멕시코에 이어 체코 맥주까지 마셔봤네요. 

세계를 여행하는게 맥주 마시는 것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도 맥주를 마시며 세계여행을 꿈꿔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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