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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맥주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 맥주 마셔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2017년도 이제 한달이 채 안남았습니다. 

연말 회식이다, 송년회다 해서 술자리가 빈번해지는 시기입니다. 

연말 술자리를 위한 몸만들기도 아니면서 홈플러스에서 수입맥주 세일할 때 종류별로 몽땅 사다놓고 열심히 마셔대고 있는 중에 오늘은 페로니 맥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풀 네임은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

캔에 써있는 글자를 보고 '페로니 나스트로 아즈로... 정도로 읽는건가??' 했는데 인터넷 뒤적뒤적 해보니 '나스트라즈로' 라고 읽나봅니다. 모를 수도 있죠 뭐... 이탈리아어 배워본 사람 얼마나 됩니까. 영어식으로 읽다보면 엉뚱하게 읽게 되는 단어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랑프리'라는 단어는 대부분 알고 있어도 Grand Prix 이걸 그랑프리라고 제대로 읽는 사람 의외로 많지 않구요, 프랑스 자동차메이커 푸조(Peugeot) 도 영어 단어라고 생각하고 읽다보면 마지막 t 발음 때문에 민망한 발음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발음을 신동엽이 좋아합니다. )

얘기가 딴 데로 샜군요.

페로니 맥주는 이런 맥주입니다.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 간단 정보

구입처: 홈플러스

가격: 2,950원/1캔(330ml) 

출신지: 이탈리아

제조사: 페로니

알콜도수: 5.1%

발효방식: 하면발효(라거)


패션의 동네 이탈리아답게 캔 모양이 스타일리쉬 합니다.  

보통 맥주캔은 뚱캔이 대부분인데, 얘는 음료수캔처럼 길쭉, 날씬합니다. 

디자인도 예쁘지요. 맥주가 아니라 밀크티나 레모네이드 같은 향긋한 음료가 담겨있을 것 같은 밝은 캔 디자인입니다. 

캔따개와 캔 앞의 라벨의 파란색이 인상적이지요. 

앞서 언급한 Azzurro가 '파란, 하늘색'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이 파란 색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색이지요. 

월드컵 때 파란 유니폼을 입은 이탈리아 팀을 '아주리 군단' 이라고 하잖아요.  그 때 그 아주리입니다. 



밝고 투명한 황금색의 맥주입니다.  빛깔 따라 밝고 청량한 느낌의 맥주지요. 

쓰지 않고 청량한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Good Good!!

페로니에는 옥수수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절대미각 장금이도 아니고 저는 이런 미묘한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맛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페로니 맥주에서 더운 여름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마시는 옥수수차의 느낌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로니 맥주 회사는 캔에 쓰여있는 것처럼 1846년에 만들어졌고, 설립자인 페로니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우리 정서에서는 사람 이름을 따서 지은 상품은 어지간하지 않으면 살짝 촌스런? 지방스런? 느낌인데, 외국에서는 자기 이름을 브랜드를 내걸고 상품을 발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품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현재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 페로니! 베네치아 해변에 앉아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마셔볼 날이 올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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