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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자동차 실내 공기 빨리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예스투데이입니다. 

어제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한반도에서도 최고기온 40도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날이었지요.

경상북도 영천에서 2018.07.24.(화) 어제 최고온도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거리에 가로수로 야자나무가 자라고, 제철과일로 파인애플을 먹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요즘처럼 뜨~거운 날씨에 땡볕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를 타고 운전을 시작하는 것은 꽤나 힘겨운 일입니다. 

에어컨을 켜고 바람을 최대로 해보지만 생각만큼 빨리 시원해지 않지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해서 '뜨거운 여름 자동차 실내 공기 빨리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 자동차 사진

< 지글지글~ 다 삶아버리겠다!! >


 '뜨거운 여름 자동차 실내 공기 빨리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은 뭐,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학창시절 과학시간에 배운 기초적인 물리법칙을 응용한 것이지요.


뜨거운 땡볕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의 실내는 50~60도를 넘는 고열상태입니다. 

찜질방 생각이 나시는 분은 이럴 때 땀 한 번 쭉~ 빼셔도 괜찮습니다.  이깟 더위~~


차 문을 열자마자 운전석에 철푸덕 앉아서 에어컨부터 켜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NO~ NO~

에어컨 작동보다 차 안의 뜨거운 공기를 우선 빼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1. 차 안의 뜨거운 공기 빼내기.


왜 그런지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원리를 먼저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에어컨의 원리]

에어컨의 기본적인 원리는 액체가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가는(기화열) 현상을 이용한 것입니다. 

액체가 기체로 기화할 때는 주변의 열을 흡수하고 기체가 액체로 응축할 때는 반대로 열을 방출하지요. 

에어컨은 강제로 기체 상태였던 냉매를 액체로 응축합니다.  이게 에어컨 실외기가 하는 역할이지요.  

압축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열이 발생하고 에어컨 실외기의 팬이 이 열을 밖으로 열심히 방출합니다. 

이렇게 열을 방출하며 압축시키면 냉매는 액체상태가 되고, 액체 상태가 된 냉매는 에어컨 실내기로 이동합니다.  

앞마당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이 시원해지는 것처럼, 에어컨 실내기에서 액체상태의 냉매가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실내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물론 이 냉매가 실내 공기 속으로 증발하는 것은 아니고 에어컨 배관 안에서 증발하면서 열만 빼앗아 갑니다. 

열을 빼앗아간 에어컨 냉매는 다시 밖으로 열을 방출하기 위해서 에어컨 실외기로 이동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에어컨을 이용해서 실내에 있는 열을 외부로 뽑아내기 위해서는 냉매가 액화-기화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렇게 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지요. 

따라서 자동차 바깥 공기가 덥다 하더라도, 어제(2018.07.24.)의 영천이라 해도 40도에 불과(?) 하기 때문에 60도에 달하는 실내의 공기를 외부의 공기로 바꿔주기만 하면 순식간에 실내 온도를 20도정도 낮출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럼 자동차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어떻게 빨리 내보낼 수 있을까요? 

자동차에 타기전에 오른쪽 뒷 문을 열어둔 상태로 운전석 문을 세번정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 줍니다. 

그러면 일단 엄청나게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TV에서도 몇번 소개된 내용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요. 


그 다음 에어컨 작동 방법을 살펴보시죠. 

자동차 문짝 열고 닫기로 뜨거운 공기를 일단 내보내긴 했지만, 대시보드며, 시트가 이미 달궈질 대로 달궈진 상태라 실내의 온도는 금방 다시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에어컨 작동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타고 달리면서 계속해서 문짝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순 없잖아요. 


2. 에어컨 가동하기 (초반)

  - 모든 창문은 1/3정도 열어두고

  - 풍량최대

  - 바람 방향은 발 쪽으로

  - 외부공기유입모드


자동차 에어컨 설정 사진


먼저 에어컨 풍량을 최대로 해 놓고, 바람 방향은 발 쪽으로 해둡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공기유입모드로 해 놓는 겁니다. 

여기서 잠깐! "에어컨 바람 방향은 얼굴쪽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여?"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학교다닐 때 배웠던 간단한 물리법칙.  찬 공기는 무거워서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가는 현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에어컨을 작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한참동안은 에어컨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실외기에서 압축되어 액화된 냉매가 실내에서 기화를 시작해야만 제대로 찬 바람을 내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지금 자동차 실내가 워낙 더운 상태기 때문에 에어컨이 실내의 열을 빼앗아 밖으로 내보내는 것보다, 당장 안에 있는 뜨거운 공기 자체를 밖에 있는 덜 뜨거운 공기로 바꾸는 게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설정을 해놓고 에어컨 가동을 하시면, 외부에서 덜 뜨거운 공기가 들어와 실내 바닥면을 채우고 뜨거운 공기를 위로 밀어 올려 열어둔 창을 통해 내보냅니다. 


3. 에어컨 가동하기 (후반)

  - 모든 창문은 닫고

  - 바람 방향은 얼굴 쪽으로

  - 실내공기순환모드


이제 뜨거운 공기가 어느정도 빠져나갔고,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생각이 들면, 열어두었던 모든 창문을 닫고, 바람 방향은 위 쪽으로, 그리고 실내공기순환모드로 선택하여 작동시킵니다. 

에어컨 작동 초반에는 덜 더운 바깥 공기로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밀어내기 위해 외부공기유입모드를 작동한 것이고,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어느정도 외부로 배출 되고, 에어컨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실내공기순환모드로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실내 공기의 온도가 어느 정도 내려갔기 때문에 계속해서 40도의 뜨거운 공기를 식혀 찬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실내의 선선한 공기로 더 시원하게 만들어서 실내로 순환시키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지요.


결론:  여름에는 웬만하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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