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수입맥주 크롬바커 필스[Krombacher Pils] 마셔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다들 황금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연휴 때 보고싶던 가족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실텐데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삼겹살에 소주가 따라붙는 것처럼, 그리고 부침개에 동동주가 따라붙는 것처럼,
치킨에는 맥주가 따라 붙습니다.
술은 항상 이렇게 함께하는 음식의 맛을 돋구어 준다고나 할까요?
그러다보니 술 자체의 맛을 섬세하게 느껴볼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작 '오늘은 술이 쓰다.', '오늘은 술이 달다.' 이정도나 될까요?
하지만 같은 메뉴도 조리법에 따라 손맛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한 종류의 맥주도 만든 제조자에 따라 미묘한 개성을 보여주곤 합니다.
지난번 홈플러스 수입맥주 사진 주르륵 올려놓고 다 마셔버리겠다!! 선전포고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마셔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당도 아니고, 음... 제 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래도 기회 될때마다 다양한 맥주들을 마셔보고 하나하나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맥주는 크롬바커 필스[Krombacher Pils] 입니다.
어디서 샀나? : 홈플러스
얼마? : 아무거나 섞어 6캔에 9,500원
출신지: 독일
알콜도수: 4.8%
발효방식: 하면발효(라거)
그럼 맥주의 빛깔을 볼까요?
일단 색깔이 사알짝 황금빛이 느껴지는 색입니다. 완전 옅지는 않습니다.
마심직스럽죠? 갈증날 때 맥주 한 잔은 정말 내 손 안의 오아시스입니다.
거품도 매력적이죠? 예전에 TV에서 아사이 맥주 광고할 때 엔젤링 어쩌구 하면서 거품을 내세우던데,
맥주에서 거품은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몰트와 약간의 홉, 비스켓의 맛과 아로마가 느껴진다... 고 어떤 전문가가 인터넷에 올려놨던데,
모르겠심더... 그냥 개운하게 깔끔하면서 끝맛이 살짝 쌉싸름한 맛?
쓴맛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싫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쓴맛 입니다.
일반적인 독일 필스너 맥주보다 쓴 맛이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저기 SINCE 1803 이라구 적혀있는 것 보세요. 얼마나 오래된거야..?
무려 조선왕조 순조 임금님 통치 3년차 입니다.
그 때 막걸리 먹고 있을 때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니...
그런데 저 1803년이란 년도는 크롬바커 양조장이 처음 기록에 나오는 년도이고,
실제로 크롬바커의 맥주 회사가 생긴 것은 1908년 무렵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상당히 오래됐지요?
역사가 어떻든 전 시원하게 맛있게 마셨고,
재구매 의사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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