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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맥주 타이거 아시안 라거(Tiger Asian Lager) 마셔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맥주따라 나 홀로 세계여행~

오늘은 또 다시 싱가폴에 왔습니다. 이게 진짜 여행이었으면 좋겠....

지난번에 타이거 래들러 맥주 마셔본 얘기를 해드렸었죠.


오늘은 그냥 타이거 맥주 마셔본 얘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타이거 맥주도 나름 마니아 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폴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이 타이거 맥주 맛을 잊을 수 없다며 다시금 타이거 맥주를 찾으시더라구요.

저도 필리핀 세부에 갔을 때(여긴 진짜 갔어요) 마셔보았던 '산 미구엘' 맥주 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 때를 떠올리며 종종 산미구엘 맥주를 마시곤 합니다.

근데 솔직히 그 때의 그 맛은 안납니다. 아마도 공기가 다르고 물이 다르고 분위기가 달라서 그렇겠지요.

역시 술이란 건 어디서 언제 마시느냐, 누구랑 마시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타이거 아시안 라거(Tiger Asian Lager) 간단 정보

구입처: 홈플러스

가격: 2,890원/1캔(330ml), (6캔 9,000원 행사시 구입)

출신지: 싱가폴

제조사: 아시아 퍼시픽 브루어리스

발효방식: 하면발효(라거)

알콜도수: 5%


타이거 맥주는 1932년 탄생했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브랜드에 비하면 아직 애기 브랜드입니다. 

타이거 브랜드만의 ‘트로피컬 라거링’ 이라는 독특한 양조기술로 맥주를 만든다고 하지요. 

단어 뜻 그대로 '트로피컬' = '열대지방의', '라거링' = '하면발효' 입니다. 

기본적으로 맥주 발효 방식은 에일(상면발효), 라거(하면발효)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에일 방식은 옛날 사람들이 마시던 오래된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이 그렇게 만든 맥주를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었냐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처럼 냉장 시설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발효시키는 에일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었던 것이지요. 

냉장 시설이 발달한 비교적 근대에 와서야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시키는 라거 맥주를 많이 생산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이 얘기는 더운 지방일 수록 라거 맥주를 생산하기 불리한 조건이라는 뜻입니다. 

'트로피컬 라거링'은 바로 이런 열대지방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타이거 맥주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냈다는 것이겠지요.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본 바로는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라거 방식의 발효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어흥~ 타이거 맥주!



맥주 색은 라거답게 맑고 투명,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조합니다.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거품~

맛은 어떨까요? 맛은... 음...

지난번에 타이거 래들러 마시면서 느꼈던 그 향, 그 끝맛.... 

개성으로 존중해줘야하나 싶으면서도 살짝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맥주가 '나 동남아에서 왔어요~'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나~ 싱가폴에서 왔어요~


우리가 카레를 처음 먹어봤을 때처럼,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 먹어봤을 때처럼, 낯설고 이질적인 그 나라 음식만의 독특한 향이 처음에는 무척 거부감 느껴지듯 타이거 맥주의 그 향이 아직까지는 마시는데 조금은 불편함을 줍니다.

뭐, 몇번 마시다보면 이 향이 익숙해지고, 타이거 맥주다움을 완성시키는 개성으로 느껴지겠죠.

앞부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술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무더운 싱가폴의 여름,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더위를 식혀주는 초저녁의 미풍과 함께, 타이거 맥주를 시원하게 한모금 들이켰다면, 아마 지금 마신 것보다 훨씬 맛있는 맥주로 느껴졌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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